미국발 훈풍에 코스피·코스닥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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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습니다.
코스피는 일주일 만에 100포인트 넘게 올랐고, 코스닥은 9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웅배 기자, 양대 증시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죠?
[기자]
오늘(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 오르며 2,628.30으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1조3천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외인과 기관 투자자가 그 이상으로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0.36% 올라 896.28로 마쳤습니다.
양대 증시 모두 4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이는 최근 둔화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근 3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상 우려가 줄어든 만큼 다음 주 증시 역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이번 주 환율 하락세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13일)보다 8원 20전 떨어진 1천265원 80전을 기록했습니다.
오늘까지 합치면 이번 주 들어 총 40원 70전 떨어지면서,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건데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의 둔화 기대감과 실제 지표가 개선된 점 등이 위험 선호 심리를 키웠고, 이것이 달러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건형 /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연준이) 노동시장의 과열된 수급 환경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긴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요. 환율 하락폭도 컸던 만큼 (다음 주엔 오를 수 있어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한 번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달러 약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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