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재건, 한-폴란드 협력의 새로운 장 될 것"

최동현 기자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7. 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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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한국과 폴란드가 협력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재건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협력에 양국이 함께 파트너로 참여해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축사에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가장 가까운 이웃국으로 전후 복구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한국은 전후 복구 사업 참여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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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우크라 가장 가까운 이웃…한국, 전후복구 경험·기술력"
"한-폴 경제 협력 새 전기… 전세계 주목하는 성공 모델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한·폴란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7.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바르샤바=뉴스1) 최동현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한국과 폴란드가 협력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재건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협력에 양국이 함께 파트너로 참여해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축사에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가장 가까운 이웃국으로 전후 복구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한국은 전후 복구 사업 참여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오는 9월 차관급 협의체를 발족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순방에 89명의 경제사절단을 동행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 순방에 동행한 한국의 대표적 건설 인프라 기업들과 간담회 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역대 최대치인 90억 달러(약 11조4000억원)를 달성했고, 20년 간의 대(對) 폴란드 투자로 350여 한국 기업이 진출해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협력 분야를 방산·인프라·항공우주·스마트공장·친환경에너지 등으로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은 오는 2030년에는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난해 폴란드에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이 이뤄졌고, 원전 협력 LOI(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되며 양국 경제 협력은 또 다른 전기 맞았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배터리 소재 부품 기업들이 유럽 최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배터리 생태계를 폴란드에 구축하며 폴란드는 유럽의 생산 허브로 부상했다"며 "이러한 성공적 협력 사례를 항공우주, 스마트공장, 친환경에너지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방산·인프라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과 폴란드가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위기, 공급망 불안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한 공조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우리 두 나라의 협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고, 저와 정부는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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