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근절 통했나…1만3000원 인삼삼계탕 선보인 지역축제 호평

박아영 2023. 7. 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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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먹거리 바가지 물가 논란이 최근 연이어 발생하면서 정부가 직접 대책 마련까지 나선 가운데, 충남 금산군의 금산삼계탕축제가 '바가지 물가 없는 축제'로 호평받으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금산삼계탕축제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뒤늦게 축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계탕 음식점에서도 보통 1만5000원에 파는데 진짜 싸다", "바가지물가 없는 축제는 환영이다", "내년엔 꼭 가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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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삼계탕축제에서 판매된 먹거리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지역축제 먹거리 바가지 물가 논란이 최근 연이어 발생하면서 정부가 직접 대책 마련까지 나선 가운데, 충남 금산군의 금산삼계탕축제가 ‘바가지 물가 없는 축제’로 호평받으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금산삼계탕축제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3회째를 맞은 금산삼계탕축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렸다.

글쓴이 A씨는 “가격대 통일화 및 안내, 키오스크 도입, 1만3000원 삼계탕과 1만원짜리 해물파전.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며 축제 관련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금산삼계탕축제에서 판매된 먹거리와 메뉴판 등의 모습이 담겼다. 메뉴판을 보면 지역별로 특색이 담긴 삼계탕이 1만3000원으로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고, 파전·골뱅이무침·편육 등 기타 메뉴도 1만원으로 가격이 통일돼 있다.

함께 공개한 먹거리 사진 속에는 닭 한 마리 위에 인삼 한 뿌리가 통째로 올라가 있는 인삼삼계탕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해물인삼파전이 있다. 최근 물가, 음식의 양과 질을 고려했을 때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누리꾼 의견이 컸다.

금산삼계탕축제에서 판매된 먹거리 메뉴판. 온라인 커뮤니티

또 해당 축제에서는 주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를 도입했다는 점도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는 전국에서 5만9000여명이 찾았으며, 닭 2만여마리와 인삼 1만5000㎏이 소진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뒤늦게 축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계탕 음식점에서도 보통 1만5000원에 파는데 진짜 싸다”, “바가지물가 없는 축제는 환영이다”, “내년엔 꼭 가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18일부터 전국 지역축제에서 판매하는 먹거리 가격과 사진을 사전에 공개하는 서비스를 국내여행 포털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 축제 통합 페이지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사전공개에 소극적이거나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이 되는 지역축제는 앞으로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인증은 물론,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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