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나흘 내리면 1년치 비…군산 하루 359.1㎜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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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이렇게 나흘간 쏟아지면 1년치다.
군산에 하루 사이에 359.1㎜ 비가 내렸다.
앞서 지난 2000년 310㎜ 비가 내려서 역대 최대 강수량이 기록됐는데, 23년 만에 최대치 기록이 경신됐다.
충남과 전북에선 400㎜ 이상, 충북과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북 북부 내륙에는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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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비가 이렇게 나흘간 쏟아지면 1년치다.
군산에 하루 사이에 359.1㎜ 비가 내렸다. 평년 1년 강수량(1246.0㎜)의 28.8%가 하루 사이에 쏟아졌다.
이는 지난 1968년 군산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앞서 지난 2000년 310㎜ 비가 내려서 역대 최대 강수량이 기록됐는데, 23년 만에 최대치 기록이 경신됐다.
현재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군산 일 강수량 최댓값 기록은 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부안의 일 강수량은 이날 오후 5시까지 179.6㎜가 내려 7월 일 강수량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일 강수량 기록은 주말간 또 바뀔 수 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 100~250㎜,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에 30~100㎜, 강원 동해안과 제주 남부·산지에 20~70㎜, 제주(남부·산지 제외)에 5~40㎜다.
충남과 전북에선 400㎜ 이상, 충북과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북 북부 내륙에는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 150㎜ 이상 장맛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 산지에도 곳에 따라 100㎜ 넘는 비가 이어지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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