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인데 소양천서 심야 물놀이하던 10대들 안전조치

김명일 기자 2023. 7. 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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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청 전경. /뉴스1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늦은 밤 물놀이를 하고 있던 고교생 3명을 경기 여주시 통합관제센터가 발견해 선제적으로 안전 조치했다.

14일 여주시에 따르면 전날(13일) 오후 10시16분쯤 고교생 3명이 여주시 소재 소양천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여주시청 통합관제센터에서 CCTV를 통해 발견했다.

여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곧바로 재난통신망을 이용해 여주경찰서, 여주소방서 직원들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6분 만인 오후 10시22분쯤 학생들을 모두 물 밖으로 나오도록 조치했다.

물 밖으로 나온 학생들은 경찰서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학생들은 호우경보로 소양천 입구가 모두 통제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3일에는 전국에 거센 장맛비가 오면서 수도권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해 대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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