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윤 씨젠 대표 "기술공유사업, 내년이면 누구나 알 정도 성과 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14일 오후 4시~5시30분까지 온라인 주주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며 씨젠의 향후 성장가능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온라인 간담회는 천 대표가 60분 동안 기술공유사업에 대해 설명한 이후 30분 동안 임원들이 사전에 공유한 주주의 질의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14일 오후 4시~5시30분까지 온라인 주주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며 씨젠의 향후 성장가능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온라인 간담회는 천 대표가 60분 동안 기술공유사업에 대해 설명한 이후 30분 동안 임원들이 사전에 공유한 주주의 질의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 온라인 간담회 아이디어는 천 대표가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표는 "분자진단 시장에서 한국은 1%도 안돼(한국의 비중은 1% 안 되는데 그런 한국이)세계에서 매출을 올려야 한다"며 "그러려면 불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과연 대체할 수 없는 기술과 제품을 누가 보유하고 있겠냐"고 반문했다. 다시 말해 씨젠의 분단진단 기술을 강조한 셈이다.
이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은 일시적 현상이었고 이제 상황은 종료됐다고 본다"며 "그렇다면 비코로나 부문에서 진짜 실력이 나오는데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장에 효과를 보여주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추진하고 있는 기술공유사업을 향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천 대표는 "내년이면 누구나 알 정도로 기술공유사업에서 성과를 낼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씨젠의 일부 소액주주들은 지난 12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대면 간담회를 진행했으면서도 주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한 것에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 대해서도 생방송이 맞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영상에 'LIVE' 표시가 나타났음에도 온라인 상에 질문을 남기면 본인과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게 구성돼서다. 유튜브 방송 등 라이브 방송에서는 댓글을 남기면 모두가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일부 주주는 "실시간 댓글도 막아놓은 것 같은데 이 방송 녹방인 거죠?" "어떤 주주의 질문을 선별해 읽어주고 답해줄지 궁금하다" "누가 분자진단 강의 들으러 왔나?" "이게 무슨 간담회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 대표는 간담회 도중 이를 의식한 듯 "생방송이 맞다"면서 "대면 설명회에서는 눈을 마주치면서 말을 하는데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긴장도 되고 목이 잠기는데 양해바란다"고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간담회 말미에 천 대표는 자사주 매입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천 대표는 "자사주를 모아서 무엇을 할 거냐 등의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할 수 없으니 장비회사 등 인수에 자사주가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은 물론 회사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반면 간담회 개최를 줄곧 요구해 온 일부 주주들은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씨젠 주주연대 대표 A씨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씨젠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현재 쌓아놓은 현금이 얼마인데 기술공유사업 M&A 자금에 보태려고 자사주를 매입한 건가"라며 "진정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다면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10%가 넘게 보유 중인 자사주를 소각하라"고 주장했다.
씨젠은 올해 3월말 기준 2701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1979억원의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해 8452억원의 유동자산을 보유 중이다.
A씨는 "임시주총 개최 등을 위해 다음주 중으로 주주명부열람등사를 요청할 것인지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테슬라 모델Y RWD 국내 상륙… '보조금 미정' 출고가 5699만원 - 머니S
- "한국 애처럼 성형시켜줘"… 전소미, 왕따 상처 고백하며 눈물 - 머니S
- "장원영, 팔 다쳐 7바늘 꿰매"… '아이엠' 뮤비 촬영 중 부상투혼 - 머니S
- 현대차 울산공장서 30대 직원 사망… 열처리 설비 점검 중 기계 끼임 사고 - 머니S
- "나도 사기 피해자"… 현영, 임창정과 닮은꼴 행보? - 머니S
- "감옥에라도 보내라"… 누리꾼들, 유승준 승소 소식에 '분노' - 머니S
- '브브걸' 유정, '11세 연상' ♥이규한과 열애? - 머니S
- [Z시세] "하루만에 그림 그리고 빵 만들고 발레 배워요" - 머니S
- 각막 상처로 응급실行… 이지현 "눈에서 불나는 것 같아" - 머니S
-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故이지수 발인, 영면에 들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