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배터리·미래차·원전 등 업무협약 33건 체결

尹대통령 순방 계기로 경제협력 고도화
국립거점대학-바르샤바 공대, 인재 교류

[바르샤바(폴란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총리실에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7.14. yes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폴란드가 배터리, 미래차, 원전 등 분야에서 업무협약(MOU) 33건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현지기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경제단체,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 폴측 발데마르 부다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임석하에 총 33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양국 기업들은 우선 배터리, 미래차, 항공, 로봇, 기계, 철도, 시험인증 및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건설·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원전·수소 등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1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양국간 금융, 관광, 인력교류 등 새로운 협력 분야에 대해 9건의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부산대·경북대·전남대 등 국내 지방 국립거점대학과 폴란드 바르샤바 공대, 아담 미츠키에비치대는 업무협약을 맺어 첨단분야 이공계 인재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이 사업 프로젝트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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