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영향평가 울산 공청회

4회 걸쳐 13개 지자체 주민 대상 공청회 진행

고리원자력본부가 14일 울산시 4개구와 양산시 주민을 대상으로 '고리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14일 울산시 4개구(남·동·북·중구)와 양산시 주민을 대상으로 '고리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진행했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앞서 부산 등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세 차례에 걸친 주민공청회에 이어 마지막으로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했고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고리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평가 및 주민공람 결과, 주요 의견에 대해 설명하고 방인철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등이 현장 질의답변을 진행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4회에 걸친 공청회를 통해 고리3·4호기 계속운전으로 인한 방사선환경영향의 안전성을 알리고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신뢰 증진과 지역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로 주민공청회가 모두 마무리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주민 공람과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고리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 반영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