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290㎜ 장맛비 직격탄 맞은 군산…"비가 두렵기는 처음"
전북 군산에 290㎜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진 14일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비바람이 불고 차량은 연신 물보라를 일으키며 힘겹게 운행을 이어갔다. 이날 관광지가 밀집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진포해양테마공원 일대에는 굵은 빗방울이 세차게 쏟아졌다. 평소라면 적지 않은 관광객과 시민이 찾는 곳이지만 이날은 요란한 바람 소리와 빗소리가 사방을 채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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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차관 "보건의료노조, 파업 멈추고 현장 복귀해달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4일 총파업 중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에 대해 "민주노총 파업 동참을 멈추고 환자와 국민들의 곁을 지켜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오전 제3차 긴급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비상진료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회의에서 진료 차질이 우려되는 지자체 의료기관에 대해 보고받고 환자를 전원시키는 계획 등을 검토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714108451530
■ '슛돌이' 이강인, 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승선…백승호도 발탁
'슛돌이' 이강인(PSG)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호에 승선해 '남자 축구 3연패' 도전에 힘을 보탠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2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황 감독은 22명의 최종명단에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로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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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경기도에 '양평고속도道 공개 간담회' 제안
국토교통부가 14일 경기도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과 관련한 '공개 간담회'를 제안했다. 국토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경기도에 발송했다. '오는 18∼21일 중 국토부와 경기도의 교통·환경·설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라는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도 제시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경기도민과 국민들에게 양 기관의 입장을 밝혀 오해를 풀 수 있는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것이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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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장관, 4대강 보 감사 관련 "결과 보고 필요한 조치 할 것"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최근 본부 1급 실장 전원으로부터 사표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인사쇄신"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환경부 인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질의에 "제가 지시해서 (사표를) 받도록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사쇄신 필요성에 대해 1급 실장들과 공유했다"라며 "1급 실장들도 그 부분을 이해하고 용퇴하겠다면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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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파탐 발암위험 '제한적'이지만 고용량·장기사용 삼가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식품첨가물합동전문가위원회(JECFA)가 14일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한 발암성 평가를 마무리하고 '발암 가능 물질'(2B)로 최종 분류했다. 또 같은 인공감미료인 메틸유제놀과 이소유제놀에 대해서는 각각 '발암 추정 물질'(2A), '발암 가능 물질'(2B)로 결정했다. IARC의 발암 물질 분류는 그 위험도에 따라 1, 2, 3 그룹으로 나뉜다. 발암 물질로 최종 확인된 게 1그룹이고, 발암 추정 물질과 발암 가능 물질은 각각 2A, 2B 그룹으로 각각 분류한다. 발암 여부에 대한 분류가 불가능한 경우는 3그룹에 들어간다. 각 물질의 발암 가능성을 확률적으로 보자면, 1그룹이 100%, 2A 그룹이 75%, 2B 그룹이 50% 정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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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라왕 배후' 업자, 재판서 정부탓…징역 8년
빌라 수백채를 사들여 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빌라왕'들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강민호 부장판사는 14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모(39)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피해자들의 75%는 경제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20∼30대로, 임대차 보증금이 당연히 반환될 것이란 이들의 신뢰를 이용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이익을 취했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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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이틀 만에 암매장된 아기…'시신 없는 살인' 전환
6년 전 생후 이틀 된 아기를 야산에 암매장한 친모를 구속한 경찰이 시신을 발굴하지 못하고 현장 조사를 종료했다. 14일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A씨가 지목한 전남 광양시 야산 자락 암매장지에서 사흘간 이어진 발굴조사가 특이점 없이 마무리됐다. 경찰은 암매장 추정지를 중심으로 주변부까지 정밀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714114800054
■ 박진, 중·러 앞에 두고 "北행태 변화위해 국제사회 단결해야"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 외교인사 면전에서 "북한의 행태 변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단결해야 한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EAS 차원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확고함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상임이사국인 중·러의 반대로 매번 북한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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