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군지휘부 맹비난 러 장성 해임…공개된 음성메시지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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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이 일으킨 무장 반란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휘부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경질된 러시아군 장성의 폭로가 충격파를 더하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군 소장인 이반 포포프(48)는 최근 자신이 지휘했던 제58 제병합동군에 보낸 작별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 지도부가 병사들을 배신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더타임스는 포포프 소장의 메시지가 러시아군 내 불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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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바그너그룹이 일으킨 무장 반란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휘부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경질된 러시아군 장성의 폭로가 충격파를 더하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군 소장인 이반 포포프(48)는 최근 자신이 지휘했던 제58 제병합동군에 보낸 작별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 지도부가 병사들을 배신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포포프 소장은 이 음성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에서 우리 대열을 돌파할 수 없었지만 가장 결정적이고 긴장된 순간 고위급이 배후에서 배신적 일격을 가했다"고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그는 상부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자신이 직위에서 해제됐다며 "대포병 정찰 및 반격의 부족과 적의 포격으로 인한 대량의 사상자 발생에 대한 주의를 상기시켰다. 나는 이에 더해 여러 다른 문제를 제기했고 가장 솔직하고 극도로 거친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타임스는 포포프 소장의 메시지가 러시아군 내 불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나아가 텔레그래프는 이러한 메시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좌를 흔드는 '지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프리고진의 반란 이후 최소 13명의 러시아군 고위간부가 구금돼 심문받았고 나중에 일부가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고위간부 약 15명이 직위해제 및 직무정지 조치를 당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이금주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이반 포포프·바그너그룹·예브게니 프리고진·러시아 국방부·swodki·u_now·홈페이지 더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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