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군지휘부 맹비난 러 장성 해임…공개된 음성메시지 들어보니

이금주 2023. 7. 14.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그너그룹이 일으킨 무장 반란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휘부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경질된 러시아군 장성의 폭로가 충격파를 더하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군 소장인 이반 포포프(48)는 최근 자신이 지휘했던 제58 제병합동군에 보낸 작별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 지도부가 병사들을 배신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더타임스는 포포프 소장의 메시지가 러시아군 내 불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바그너그룹이 일으킨 무장 반란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휘부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경질된 러시아군 장성의 폭로가 충격파를 더하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군 소장인 이반 포포프(48)는 최근 자신이 지휘했던 제58 제병합동군에 보낸 작별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 지도부가 병사들을 배신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포포프 소장은 이 음성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에서 우리 대열을 돌파할 수 없었지만 가장 결정적이고 긴장된 순간 고위급이 배후에서 배신적 일격을 가했다"고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그는 상부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자신이 직위에서 해제됐다며 "대포병 정찰 및 반격의 부족과 적의 포격으로 인한 대량의 사상자 발생에 대한 주의를 상기시켰다. 나는 이에 더해 여러 다른 문제를 제기했고 가장 솔직하고 극도로 거친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타임스는 포포프 소장의 메시지가 러시아군 내 불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나아가 텔레그래프는 이러한 메시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좌를 흔드는 '지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프리고진의 반란 이후 최소 13명의 러시아군 고위간부가 구금돼 심문받았고 나중에 일부가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고위간부 약 15명이 직위해제 및 직무정지 조치를 당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이금주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이반 포포프·바그너그룹·예브게니 프리고진·러시아 국방부·swodki·u_now·홈페이지 더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