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레몬 스퀴즈’ ‘먹태깡’…유통가, MZ 사로잡는 신제품으로 취향 저격

김현주 2023. 7. 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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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품업계에서 나타나던 '오픈런' (가게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뛰어가 구매하는 행위) 현상이 편의점 업계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소비자 취향에 맞춰 맛과 원재료 등 까다로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신제품들이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품절 대란'을 이끌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가 지난 6월 말 선보인 신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는 출시 일주일 만에 시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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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품업계에서 나타나던 ‘오픈런’ (가게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뛰어가 구매하는 행위) 현상이 편의점 업계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소비자 취향에 맞춰 맛과 원재료 등 까다로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신제품들이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품절 대란’을 이끌고 있다.

제품의 높은 인기로 일부 중고 거래 및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붙여 판매와 구매를 요청하는 글이 연이어 게재되고 있다. 각 편의점 업계에서는 자사 앱을 통해 상품 재고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품절 대란 상품 구매를 위한 소비자들의 헛걸음을 줄이는 노력 중에 있다. 까다로운 MZ입맛을 사로잡아 편의점 오픈런을 일으키고 있는 신제품에 대해 살펴보자.

오비맥주 카스가 지난 6월 말 선보인 신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는 출시 일주일 만에 시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이른바 ‘구매 좌표’를 찍어 공유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로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

여름철 선호도가 높은 레몬을 활용한 ‘카스 레몬 스퀴즈’는 시즌 한정 출시된 제품이다. 카스의 상쾌하고 깔끔한 맛에 신선한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을 더해 짜릿한 청량감과 상큼한 맛을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

카스는 14일부터 카스 레몬 스퀴즈 출시를 기념해 홍대 거리에 레몬을 테마로 한 ‘카스 레몬 스퀴즈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카스 레몬 스퀴즈 매장은 플레이존과 굿즈 판매 공간으로 나누어 운영하며 체험공간에서는 대형 레몬 조형물이 설치된 포토부스와 레몬 모양의 회전무대 기구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와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팝업은 17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1일 240명 입장이 가능하다.

오비맥주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여름 시즌을 맞아 출시한 카스 레몬 스퀴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심의 '새우깡' 후속작 '먹태깡'은 26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 봉 이상이 판매되며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2배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농심은 먹태깡 생산량을 30% 늘렸다. 먹태깡은 맥주 안주로 인기가 좋은 먹태를 접목해 특유의 감칠맛을 살린 농심의 6번째 '깡스낵'이다. 농심은 선풍적인 인기에 자사몰인 농심 몰에서 먹태깡을 아이디당 1회 4봉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했다. 

GS25는 기존 '팔도 도시락(86g)을 8.5배 키워 초대형 컵라면인 '점보 도시락(729g)'을 한정으로 선보였다. 점보 도시락은 2-3일 만에 5만 개 물량이 단숨에 완판되며 정식 상품 출시가 결정됐다. 점보 도시락은 SNS 인증샷과 유튜브 먹방 콘텐츠로 소비자들에게 이슈화되며 ‘품절대란템’에 이름을 올렸다. GS25는 점보 도시락이 화제를 모으며 전년 동기 대비 기존 팔도 도시락 매출 185%, GS25의 컵라면 매출 4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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