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노후 건물 붕괴 위험에 주민 17명 긴급 대피
조홍복 기자 2023. 7. 14. 17:57
14일 오후 4시 14분쯤 전남 목포시 호남동 한 5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2278㎡)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신고 전후로 입주민 17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층에는 음식점과 당구장 등 상가가 들어섰고, 3~5층은 주민 등이 거주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1차 실내 인명 수색을 벌였다. 현재 건물 내부는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건물 1층 기둥·외벽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떨어지는 등 붕괴 우려가 있어 추가 수색은 잠정 보류했다. 해당 건물은 1990년 승인돼 건축한 지 33년이 됐다. 이번 폭우와 무관하게 건물 자체에 이상이 생겨 대피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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