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진출한 'ML 악동' 바우어 올스타전 출전…'약 37만 표' 사상 최다 득표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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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 '악동'으로 불렸던 트레버 바우어(32·요코하마 베이스타스)가 일본프로야구(NPB)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 등 현지매체들은 14일 바우어의 올스타전 출전을 알렸다.
바우어는 팬과 선수단, 감독 선발에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뽑히지 못했다.
바우어가 뽑힌 센트럴리그, 반대 퍼시픽리그에서는 일본 국가대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스)가 190,933표를 획득해 1위로 올스타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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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 ‘악동’으로 불렸던 트레버 바우어(32·요코하마 베이스타스)가 일본프로야구(NPB)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 등 현지매체들은 14일 바우어의 올스타전 출전을 알렸다.
바우어는 팬과 선수단, 감독 선발에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뽑히지 못했다. 이후 최후의 한 자리를 가리는 ‘플러스 원’ 투표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고,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하며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했다.
바우어는 득표수 369,4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플러스 원 투표가 진행된 이후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이다. 투표 결과가 공개된 뒤 바우어는 개인 SNS로 “정말 많은 득표수다. 팬들의 사랑에 감사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바우어는 빅리그 통산 222경기(212선발) 83승69패 1297⅔이닝 평균자책점 3.79 1416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4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코로나19 탓에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5승4패 73이닝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듬해 폭행 혐의와 성폭력 혐의 등에 휘말려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소속팀 LA 다저스에서 방출됐고, 아무도 ‘악동’ 꼬리표가 붙은 바우어를 불러주지 않았다.
바우어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일본으로 눈을 돌렸고, 지난 4월 요코하마와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야구에 발을 들였다.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6승2패 73⅔이닝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에는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월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바우어가 뽑힌 센트럴리그, 반대 퍼시픽리그에서는 일본 국가대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스)가 190,933표를 획득해 1위로 올스타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야마모토는 “정말 큰 영광이다 팬과 선수 모두 기대하고 있는 올스타전이다. 전력을 다해 플레이하겠다”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19일(반테린 돔 나고야, 나고야), 20일(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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