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상하나…목표가 올리는 증권사

최만수 2023. 7. 14.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에 대한 증권사들의 눈높이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여객 수요가 급증한 데다, 영업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항공유 가격이 떨어져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을 493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여객 수요 증가로 대한항공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證 "3만6000원 도달 가능"

대한항공에 대한 증권사들의 눈높이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여객 수요가 급증한 데다, 영업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항공유 가격이 떨어져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4일 대한항공 주가는 2.15% 오른 2만6100원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간 11.78% 상승했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을 493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한 달 새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20% 상향 조정됐는데, 여기서 다시 17%를 올려 잡은 것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여객 수요 증가로 대한항공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비인 항공유 가격이 하락세인 것도 호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제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95.5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2% 낮아졌다. 경기 침체 우려로 국제원유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16.1% 높였다. 삼성증권을 비롯해 이달 들어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한화증권 등 네 곳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