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올해 디플레 없을 것…CPI 1% 근접"

문예성 기자 2023. 7.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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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하반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나타나지 않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말께 1%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4일 중국중앙(CC) TV등에 따르면 류궈창 인민은행 부은행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광의통화량(M2) 흐름과 경제 성장 기조로 볼 때 하반기에 디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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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은행장 기자회견서 디플레 가능성 일축
"온건한 통화정책 강력히 추진할 것"
【베이징=AP/뉴시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하반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나타나지 않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말께 1%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은 베이징의 인민은행 본사 건물. 2023.07.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하반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나타나지 않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말께 1%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4일 중국중앙(CC) TV등에 따르면 류궈창 인민은행 부은행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광의통화량(M2) 흐름과 경제 성장 기조로 볼 때 하반기에 디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 부은행장은 ”CPI 상승률이 7월에는 낮겠지만 8월에는 반등할 것이며 올해 'U'자형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6월 CPI 상승률이 2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1∼6월 CPI 상승률이 0.7%에 불과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류 부은행장은 ”중국 경제의 장기적 개선이라는 추세는 변함 없다“면서 ”현재 경제가 직면한 조정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민은행은 온건한 통화정책을 강력하고 정확하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사회의 기대를 개선하고 경제의 선순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안화 약세에 대해 ”최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준에는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인민은행은 종합적인 조치로 외환시장을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류 부은행장은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정책 목표이자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라면서 ”지난 수년 간 외부의 충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인민은행은 풍부한 경험을 얻었고, 충분한 정책도구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의 기본적인 안정세를 유지하는 목표로 하고 종합 조치로 기대를 안정시키며 환율이 요동하는 것을 단호히 막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저우란 인민은행 화폐정책사(司, 국에 해당) 사장도 ”향후 인민은행은 경제와 물가 추세에 따라 거시 조정 수준을 강화하고 온건한 통화정책을 강력하고 정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사장은 ”지준율, 중기유동성지원창구, 공개시장조작 등 다양한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면서 ”은행시스템이 유동성이 합리적 수준을 유지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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