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재예치 건수 2만여건 넘겨…신청 일주일 연장한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가 중도 해지한 예적금의 재예치 혜택을 일주일 연장해 오는 2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신청 대상이 되는 예적금의 기한도 늘렸다.

14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정부와 새마을금고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중도 해지된 예적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재예치를 신청받기로 했다. 21일까지 신청을 끝마쳐 예적금이 복구되면 최초 가입 조건과 똑같은 이율이 적용되고 비과세 등 기존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6일 정부와 새마을금고는 이달 1~7일 중도 해지한 예적금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재예치를 받기로 했으나, 대상과 기간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재예치 혜택을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예적금을 중도 해지 후 재예치한 건수는 1만2000여건을 넘어섰고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는 2만여건을 넘어섰다. 범정부 대응으로 예수금 상황이 개선되는 등 확실하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게 중앙회의 설명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주 계속되는 장맛비로 고객이 창구 방문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기존 신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고객 및 일선 금고 이사장의 연장 요청도 지속적으로 쇄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재예치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새마을금고 영업점과 인터넷·스마트 뱅킹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