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누수 다툼' 아랫집 노인 방화·살해 30대 구속 기소

2023. 7. 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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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양천구 살인사건' 전담수사팀(팀장 형사3부 권현유 부장검사)은 14일 아랫집에 사는 70대 노인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로 39살 정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다세대주택 2층에 있는 70대 여성 A 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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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양천구 살인사건' 전담수사팀(팀장 형사3부 권현유 부장검사)은 14일 아랫집에 사는 70대 노인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로 39살 정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다세대주택 2층에 있는 70대 여성 A 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도피자금으로 쓰려고 A씨의 돈을 훔친 혐의도 있습니다.

당시 정 씨는 아래층에 사는 A씨가 층간누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건 당일 오후 9시40분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끄고 A씨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흉기와 몸에 남아있는 상처 등으로 미뤄 A 씨가 불이 나기 전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위층에 사는 정 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추적했습니다.

정씨는 범행 나흘 만인 18일 0시22분쯤 서울 강북구의 모텔에서 체포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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