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도권 데이터센터 기업 유치 총력전

70개사 초청 설명회…입지·인센티브 등 소개

경남도가 14일 수도권 데이터센터 기업 유치 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14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와 데이터센터 운영 관련 70여 기업을 초청한 가운데 '수도권 소재 데이터센터 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과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설명회에서 경남도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현황·정책동향, 경남지역 전력계통 현황을 안내하고 경남 투자환경·투자인센티브와 데이터센터 입지 적정 후보지를 소개했다.

데이터센터가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전력공급 시설 확충을 통한 전력의 적기 공급이 선행되어야 함을 감안해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와 협업해 데이터센터 최고 적정 입지를 선정하고 참여 기업에 홍보했다.

특히 참여 기업은 한국전력공사가 22.9㎸ 전압으로 수전하는 비수도권 내 신설 데이터센터의 전기시설 부담금 50%를 감면하고 154㎸ 전압의 데이터센터의 경우 예비전력 요금을 면제하는 내용의 인센티브제를 운용한다는 것에 관심을 나타냈다.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데이터센터 신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 고부가가치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의 투자 결정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게 동반 성장의 동력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투자인센티브 강화, 기회발전특구 유치, 기업 투자 애로사항 적극 해소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 기업 투자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