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토르’ 특수의상 제작자 “피프티피프티, 美톱스타도 못입는 의상 의뢰 받아”

김하영 기자 2023. 7. 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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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제공



할리우드에서 특수의상 전문가로 활약하는 바네사 리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응원했다.

바네사 리는 14일 오전 개인 SNS 트위터에 전홍준 대표가 자신에게 의상을 의뢰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이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미국 톱가수들도 비싸서 못 맡기는 할리우드 특수의상 제작소에 아이돌 의상 의뢰했던 소속사는 어트랙트가 처음이었다”며 “내 스케줄 때문에 돕지 못했는데 피프티피프티 2기는 무조건 돕는다”고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를 응원했다.

또한 “‘바이 아웃’(Buy Out)은 할리우드 엔터산업 용어입니다. 좋은 말로 ‘프로덕션이 돈을 지불함과동시에 모든 권리, 저작권으로 인한 수입을 더는 아티스트와 소속사에 지급하지 않는 딜’이고, 쉬운 말로 ‘이거먹고 떨어져라’이다. 무명 배우인 제 딸 소속사도 ‘바이아웃’은 오디션도 안 보게 한다”고 피프티 피프티 ‘바이 아웃’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처벌도 강화돼야하지만 남에 저작권과 저작물에 손을 대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상도덕의 결여가 더 문제다. 같은 아티스트라면 더더욱”이라고 지적했다.

바네사 리는 ‘아이언맨’, ‘언더월드2’, ‘엑스맨3’, ‘나니아 연대기’, ‘지.아이.조’, ‘트랜스포머3’, ‘어벤져스’, ‘헝거게임’, ‘베트맨 대 슈퍼맨’, ‘토르’, ‘스타트렉’ 등 할리우드 히트작의 특수 의상을 전담한 유명 패브리케이터(특수의상 제작자)다.

한편 피프티피프티는 지난달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성실 제공 의무와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하고 인적 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능력이 부족하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어트랙트는 이번 사태의 배후세력으로 지목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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