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200mm 비 쏟아진 광주·전남, 침수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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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최대 200mm의 비가 내린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교통통제와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시는 14일 하천 둔치주차장 10곳과 하천 산책로 49개 출입구 등의 통행을 금지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며 "오는 15일과 16일에도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침수피해 등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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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 신고 광주 8건·전남 20건 접수
[더팩트 l 광주 = 양준혁 기자]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최대 200mm의 비가 내린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교통통제와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시는 14일 하천 둔치주차장 10곳과 하천 산책로 49개 출입구 등의 통행을 금지했다.
전남도는 관할 내 하천 산책로 43개 출입을 막았고, 전날 토사가 쏟아져 내린 화순~보성 국지도 58호선 구간을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무등산과 내장산 등 국립공원 입산은 전면 금지된 상태다.
교통통제에 이어 비로 인한 피해 신고도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밤 사이 호우 피해 관련 신고는 광주 8건, 전남 20건으로 총 28건이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14일 오전 북구 일곡 3근리 공원의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북구청이 복구작업을 진행했으며 오전 8시쯤 서구 화정동 한 주택에서 안방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천장 일부에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했다.
또한 북구 신용동 인근 야산에선 토사가 도로 방향으로 흘러내렸지만 통행 통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남 영광에서는 상가와 주택 등의 침수피해 신고 3건이 접수됐으며, 해남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복구작업을 전개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며 "오는 15일과 16일에도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침수피해 등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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