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춘천서 대장정 돌입

심예섭 2023. 7. 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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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타이거즈 개막전 승리
▲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식이 1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막을 알리는 축포를 쐈다. [사진=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최욱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를 비롯해, 육동한 춘천시장, 이기태 문체부 장애인체육과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허영 국회의원, 김용주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부사장, 이현복 대한장애인농구협회장, 박정환 애플에너지 회장, 김용범 롯데장학재단 팀장, 안석철 춘천유봉학원 상임이사, 조인묵 전 양구군수, 송갑수 전 경찰청 경비부장, 부형종 제주삼다수 휠체어농구단장, 김재현 고양홀트 휠체어농구단장, 이윤수·안병태·김형재·정용언·이영식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이사, 이명국 한국휠체어농구연맹 대외협력 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1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식에서 6개 팀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앞서 식전행사로 코웨이 시각장애인 합창단인 ‘물빛소리합창단’과 아이돌 그룹 ‘BXB’와 ‘버스터즈’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서 이름을 변경한 춘천 타이거즈(전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의 팀명 런칭 행사가 진행됐다.

개막식은 응원단·관중 300여명의 환호 속에 춘천 타이거즈, 대구광역시청, 제주 삼다수, 수원무궁화전자, 고양 홀트, 코웨이블루휠스 등 6개 팀 선수단 및 심판진이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최욱철 총재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개회식이 시작됐다.

▲ 1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식에서 최욱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최욱철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휠체어농구리그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도전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한편,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리그로 발전시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휠체어농구 리그가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연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환영사로 “6개 팀 선수단 여러분들이 열정을 가지고 마음껏 운동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춘천시가 앞장서겠다”며 “춘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팀에서 춘천 타이거즈로 개명했는데 이번 리그를 통해 그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

▲ 1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식에서 팀명을 변경한 춘천 타이거즈 휠체어농구단의 팀명 런칭 행사가 열렸다. [사진=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이기태 과장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축사 대독을 통해 “장애인체육 리그전과 실업팀 운영의 선두주자인 휠체어농구가 앞으로도 더욱 흥미진진하고, 짜임새 있는 리그 운영을 통해 장애인체육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축사로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아시아 최초의 휠체어농구 리그로, 지난 2015년 첫 개막 후 9회째 우리나라 장애인스포츠리그의 견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단 여러분이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매 경기 최고의 순간과 감동의 현장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축사로 “협회와 리그 발전에 열정과 헌신을 다하는 최욱철 총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수단 여러분이 앞으로 5개월간의 45경기, 또 챔피언결정전까지 부상 없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서 패럴림픽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1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춘천 타이거즈(사진 오른쪽)와 코웨이블루휠스와의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전이 펼쳐쳤다. [사진=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이어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가 진행된 뒤 ‘BXB’와‘버스터즈’의 한국휠체어농구연맹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오후 2시부터 최욱철 총재의 개막전을 알리는 점프볼 시구를 시작으로 춘천 타이거즈와 코웨이블루휠스의 경기가 시작됐다.

춘천 시민들과 코웨이 직원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진 가운데, 춘천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코웨이블루휠스를 70-64로 꺾고 승점 2점을 획득했다. 춘천 타이거즈는 전반전을 32-36로 마치며 코웨이블루휠스에 4점 차로 밀렸다. 하지만 이어진 후반전에서 조승현과 김상열(이상 춘천타이거즈)이 각각 16점, 13점을 뽑아내며 38-28로 마쳤고, 결국 춘천 타이거즈가 6점 차 승리를 거두게됐다. 이날 조승현은 총 35득점과 함께 리바운드 7개, 도움 5개, 스틸 1개 등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1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춘천 타이거즈(사진 오른쪽)와 코웨이블루휠스와의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전에서 조승현(사진 오른쪽)이 윤석훈의 골밑슛을 방해하고 있다. [사진=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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