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3구역' 설계 공모 중단 서울시, 계획안 시정명령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3. 7. 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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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남구 압구정3구역 조합에 "재건축 설계 공모 절차를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14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설계 공모 당선만을 목적으로 하는 과대 포장, 무책임한 낚시성 계획안으로 공정해야 할 경쟁을 이전투구로 만드는 행태에 단호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주민들을 현혹하고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고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모전에 참여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친환경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면서 용적률을 360%로 설계한 안을 제시하며 논란이 생겼다. 이 대변인은 "이 회사는 그릇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 초강수에도 압구정3구역은 15일 예정된 조합 정기총회를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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