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명소 허드슨야드 아파트 절반 텅 비었다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7.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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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가 공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성공적인 도시 재생으로 거론되며 뉴욕 맨해튼 서남부 철도 기지를 재개발한 사업인 허드슨야드가 당초 기대와 달리 부동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컨대 92층 규모 주거 건물인 35허드슨야드는 지난달 말 기준 50%가 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50% 할인된 가격도 매물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드슨야드는 2019년 1단계 개발을 마치고 분양에 들어갔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도 올해 2분기 오피스 공실률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4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글로벌 부동산 회사 세빌스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2분기 베이징 내 오피스 공실률이 18.3%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0년 1분기(18.4%) 이후 최고치다.

한편 세계 주요 9개 도시에서만 사무용 빌딩 가치가 2030년까지 8000억달러(약 1000조원) 증발할 수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이날 CNN은 맥킨지글로벌인스티튜트 보고서를 인용해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 체제 활성화로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사무용 빌딩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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