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만 쏙 뺀 지도 사용한 국토부…사과 후 수정 "외주업체 잘못"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국토교통부가 국토대전 행사 홍보 포스터에 '광주광역시'만 빠진 대한민국 지도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14일 누리집에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민참여 투표' 행사 포스터를 게재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와 도시공간에서 경관디자인 향상을 이룬 창의적 사례에 노력한 지방자치단체와 설계사, 시공사 등을 발굴·포상하는 행사로 올해로 15년째다.
올해는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작품을 공모해 30일까지 국민투표를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포스터에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이 여러 점들로 이뤄진 대한민국 지도 이미지를 사용했다. 문제는 어떤 이유인지 광주광역시 부분만 구멍이 뻥 뚫려 있고 울릉도와 독도도 표시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울릉도와 독도는 차치하더라도 육지 한 가운데 있는 광주광역시만 뺀 것은 고의로 대한민국 지도에서 광주를 배제시킨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온라인상에서는 "대놓고 뭐 하는 거냐", "의도적으로 뺀 것이냐", "일베(일간베스트)에서는 하는 일이다" 등 항의가 이어졌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토부 행사 포스터에 독도와 울릉도가 사라지고, 우리의 자랑 광주는 구멍을 뻥 뚫어 아예 지도에서 사라졌다"며 "황당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국토부는 "외주 업체에 제작을 맡겨 이런 일이 빚어졌다.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지도 수정에 나서 광주광역시와 울릉도, 독도 등을 채워 넣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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