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기관·단체·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유보통합 이루겠다"

류상현 기자 2023. 7. 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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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지사),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서울특별시 교육감) 등은 14일 정부서울청사 2층 무궁화홀에서 '영유아교육·보육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유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 소속이고,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시도(지자체) 소속으로서 수십 년 간 이원화된 관리체계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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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왼쪽부터)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서울특별시 교육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지사)이 14일 정부서울청사 2층 무궁화홀에서 ‘영유아교육·보육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7.1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지사),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서울특별시 교육감) 등은 14일 정부서울청사 2층 무궁화홀에서 ‘영유아교육·보육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유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 소속이고,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시도(지자체) 소속으로서 수십 년 간 이원화된 관리체계로 운영됐다.

4개 기관은 공동선언문에서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한 유보통합 실현에 긴밀히 협력하고, 유보통합을 위한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재정확보와 인력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공적 유보통합과 더불어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과 아이들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겠다"고 밝혔다.

4개 기관은 협력사항의 원활한 추진과 협업을 위해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만 3~5세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 도입(2012년), 국무조정실 내 유보통합추진단 설치·운영(2014~2018년) 등 유보통합을 위한 노력이 있었으나, 관련 기관·단체의 이견 등으로 통합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후 유보통합 추진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에 포함돼 지난 1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유보통합 추진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4개 기관은 내년까지 기관 간 격차해소 및 행·재정 통합기반을 마련하고, 2025년부터 유보통합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유보통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3월부터 경북교육청과 유보통합추진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선정하는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선도교육청 추진과제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누리과정(3~5세) 학급당 매월 10만원의 방과후과정 학급운영비가 오는 4분기부터 지원되도록 추진해 양 기관의 격차 해소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지사)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모두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이고 기관 간의 차이가 아이들에게 차별이 돼서는 안 된다"며 "유보통합은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관련 기관·단체·학부모님들의 말씀을 경청해서 모두가 만족하는 유보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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