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테슬라 한국 첫 출시 모델Y, 보조금땐 4천만원대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3. 7. 14. 17:36
중국에서 만든 테슬라 전기차가 처음으로 한국에 출시됐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판매된 테슬라 전기차는 전부 미국산이었다. 정부 보조금을 100% 받으면 4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공격적인 가격의 중국산 테슬라가 등장하면서 업계가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14일 테슬라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후륜구동(RWD) 모델Y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차는 테슬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지난 5월에 국내 환경부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에는 중국 CATL이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LFP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중량이 20% 더 나가 장거리 주행 효율은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에서 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가격은 5699만원이다. 국내 환경부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5700만원 이하로 설정됐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판매된 모델Y 롱레인지(리튬이온 배터리)가 78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이다.
이 모델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조금을 감안하면 소비자는 4000만원대에 중국산 모델Y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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