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일러' 찾은 경계현 "AI판에서 뭘할지 고민"
"내년말 4나노 반도체 생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사진)이 "미래를 위해 인공지능(AI) 판에서 가치 창출과 가치 획득을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14일 밝혔다.
경 사장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의 공사 현장 사진을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테일러 공장 사진과 함께 지난해 7월 테일러 공장을 방문했을 때 심은 기념 식수 사진 등을 SNS 계정에 업로드했다.
경 사장은 "AI열풍은 여전하다"며 "클라우드에서의 생성형 AI에서 출발해 최종 단계에서의 '온 디바이스 AI'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칩, 패키지, 시스템, 솔루션의 다양한 단계에서 가치를 높이는 개발이 한창"이라며 "부품 공급자로서 고객의 요구에 조금이라도 더 부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테일러 공장과 관련해서는 외관 골조가 완성되고 내장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500만㎡(약 150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은 올해 말에 완공해 내년 하반기에 양산한다는 목표로 건설이 한창이다.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에서는 AI, 고성능 컴퓨팅(HPC) 등 첨단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70억달러 투자를 예정했지만 건설비용이 늘어나면서 250억달러로 불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 사장은 "내년 말이면 여기서 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양산 제품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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