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부품 국산화' 주역 연합정밀 김인술 회장 별세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3. 7.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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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연합정밀을 창업해 방위산업 부품 국산화를 이끌었던 김인술 회장(사진)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72년부터 8년간 연합전선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선박 케이블을 수입가 대비 40%의 가격에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1980년 6월 '방산 부품 국산화'를 기치로 내걸고 연합정밀을 세웠다. 1991년 한국형 인터컴인 VIC-7K 상호통화기세트를 개발했고, 1995년 핵심 방위산업체 지정에 이어 2018년에는 커넥터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로 미국 국방군수국(DLA)의 품질인증제도인 QPL 인증을 받았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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