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되풀이안돼..행안부, 이통3사와 '현장인파 관리' 업무협약

이정현 기자 2023. 7. 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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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현장 인파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동통신 3사는 행안부에 기지국 접속정보와 과거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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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송재호 KT 부사장,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장홍성 SK텔레콤 부사장, LG유플러스 박형일 부사장/사진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현장 인파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동통신 3사는 행안부에 기지국 접속정보와 과거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인파 밀집시 위험을 선제 예측하고 지자체·경찰·소방 등 관련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인파사고 위험에 대한 사전 조치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현재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로 현장 인파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인파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안전관리의 핵심은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과학적 재난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재난안전사고 예측·대비 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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