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금액 작년동기비 6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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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된 건수와 액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대폭 감소했다.
14일 스타트업 생태계 민간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자체 조사한 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584건, 투자 금액은 2조3천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분야는 콘텐츠·소셜(4천956억원), 제조(2천628억원), 전자상거래·물류(2천156억원)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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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된 건수와 액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대폭 감소했다.
14일 스타트업 생태계 민간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자체 조사한 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584건, 투자 금액은 2조3천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 건수(998건)와 금액(7조3천19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1.5%, 68.3% 급감한 수치다.
월별 투자 유치액은 5월(8천214억원)을 제외하면 매달 3천억원 안팎에 머물렀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로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 3월 미국에서 스타트업에 특화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금융시장 경색과 벤처투자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상반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분야는 콘텐츠·소셜(4천956억원), 제조(2천628억원), 전자상거래·물류(2천156억원) 순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기업별로는 음원 지식재산권(IP) 투자 기업인 비욘드뮤직(2천억원)이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으며 이어 컬리·대영채비(각 1천200억원), 디스트릭트(1천억원), 세미파이브(680억원) 등의 순이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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