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작가들의 작품세계로 떠나는 여행… '뉴페이스 앤 아티스트 인 김해'

이현동 기자 2023. 7. 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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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문화재단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재단은 18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1~3전시실에서 '뉴페이스 앤 아티스트 인 김해(New Face & Artist in Gimhae)'전시가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8년 김해 청년작가 발굴을 목표로 진행됐던 '뉴페이스 인 김해'와 중진작가를 재조명하고자 2012년 열렸던 '아티스트 인 김해'가 합쳐진 성격의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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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9월 3일까지 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서
중진 여두홍·허건태, 신진 백보림·황지영 참여
'뉴페이스 앤 아티스트 인 김해' 전시 포스터.(김해문화재단 제공)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김해문화재단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재단은 18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1~3전시실에서 ‘뉴페이스 앤 아티스트 인 김해(New Face & Artist in Gimhae)’전시가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8년 김해 청년작가 발굴을 목표로 진행됐던 ‘뉴페이스 인 김해’와 중진작가를 재조명하고자 2012년 열렸던 ‘아티스트 인 김해’가 합쳐진 성격의 전시다.

지난 15년간 21번 열린 이들 전시는 총 44명의 작가와 함께하며 김해문화의전당 대표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참여작가는 중진 부문 여두홍·허건태 작가, 신진 부문 백보림·황지영 작가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작가 선정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지역연관성, 주제탐구의식, 형식실험정신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뽑혔다.

백보림 작가는 미디어·사운드아트, 페인팅을 비롯해 설치미술과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다원예술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해 동상동의 마트가 유물로 발견된다’는 상상을 기반으로 한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현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황지영 작가는 ‘나’를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린 언제나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돼 있다’는 주제를 일상 풍경이 담긴 회화로 담백하게 표현한다.

중진 여두홍 작가는 조형적 실험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다. ‘성장’을 주제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바람빛’과 ‘빛향’, ‘묵언’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풀어낸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김해시 최고명장이기도 한 허건태 작가는 가야문화를 본인만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는 금속 공예가다. 특히 귀금속 중에서도 ‘은’을 주재료로 삼는다. ‘귀금속, 21세기 금관가야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은식기와 장신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슬미술관 주은희 학예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 50여 점과 함께 김해미술계의 흐름을 고찰할 수 있는 ‘아카이브 파트’도 마련된다”며 “역대 전시 관련 기록물과 26점의 소장품을 시간 흐름에 따라 정리한 연대기적 방식으로 구성했다. 지역 예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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