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디 말을 대신해"...두 팔 잃은 우크라 병사 '뭉클' [앵커리포트]

YTN 2023. 7. 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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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트윗으로 나토 회의장이 들썩거렸는데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 한 장이 뭉클함을 주고 있습니다.

얼굴에 심하게 상처를 입고 팔을 잃은 남성이 침상에 누워있고,

그 옆에 슬픔 가득한 얼굴로 남편의 품에 폭 안겨 있는 아내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쟁과 기다림에 지친 얼굴이지만, 한눈에도 두 사람의 깊은 사랑과 신뢰가 확인됩니다.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안톤 게라셴코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진인데요

"천 마디 말을 대신한다"

게라셴코 장관은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적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진 속 남성은 우크라이나 방어군인 '안드리이'로 최전선에서 중상을 입고 양팔과 두 눈, 청력 일부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전쟁의 충격과 뭉클한 부부애를 전한 이 사진, 단번에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겼고, 5천 회 가까이 공유됐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자포리자, 도네츠크에서 전투 이어가고 있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안드리이'는 남부 자포리자 전투에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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