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잠시 뒤 기자회견…파업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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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이틀째 총파업을 벌인 보건의료노조가 잠시 뒤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어제(13일) 2만여 명이 모여 결의대회를 한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서울과 세종, 부산, 광주 네 곳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그 회의 결과는 잠시 후 나순자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설명합니다.
박민수 차관은 이 자리에서 보건의료노조를 향해 "민주노총 파업 동참을 멈추고, 환자와 국민의 곁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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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이틀째 총파업을 벌인 보건의료노조가 잠시 뒤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3일) 2만여 명이 모여 결의대회를 한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서울과 세종, 부산, 광주 네 곳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노조는 한 시간 전쯤 전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파업으로 인한 지역별 의료 공백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 검토했습니다.
그 내용을 토대로 총파업을 계속 이어갈지, 다음 주부터 각 병원 노사가 개별 협상을 할지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 회의 결과는 잠시 후 나순자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설명합니다.
당초 기자회견은 다섯 시로 예정됐지만, 논의가 길어지면서 지연되고 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도 오늘 오후 박민수 2차관 주재로 각 시도 부단체장들과 회의를 열고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협조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박민수 차관은 이 자리에서 보건의료노조를 향해 "민주노총 파업 동참을 멈추고, 환자와 국민의 곁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업무개시 명령'을 검토할 수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놨습니다.
주요 대학병원 등 현장에 아직까지 심각한 의료 차질은 없지만, 양산부산대병원 등 일부 병원에서는 수술 취소와 환자 퇴원 등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노사, 노정 간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소영)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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