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광주·백령도 빠진 국토부 포스터…뒤늦게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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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등이 공동주최하는 행사 포스터에 울릉도와 독도, 광주광역시와 백령도가 누락 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포스터 사진과 함께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또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행사 포스터에 울릉도와 독도가 없는 대한민국 지도 이미지를 사용했다."라며 "최근까지도 독도에 대한 영토 도발을 해 온 일본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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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등이 공동주최하는 행사 포스터에 울릉도와 독도, 광주광역시와 백령도가 누락 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포스터 사진과 함께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또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행사 포스터에 울릉도와 독도가 없는 대한민국 지도 이미지를 사용했다."라며 "최근까지도 독도에 대한 영토 도발을 해 온 일본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와 도시 공간에서 창의적 사례 조성에 노력한 지자체나 설계사 등을 발굴하는 행사로, 국토부와 국토연구원과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다.
서 교수는 "국토부는 외주 업체에 제작을 맡겼다가 이런 일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면서 "외주 업체에서 실수를 했다면 국토부에서 바로 잡아 공개를 했었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포스터는 수많은 점으로 우리 국토를 표현했는데, 울릉도와 독도가 표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백령도 등 서해 5도도 표시되지 않았다. 특히 육지에선 광주광역시 부분이 공백으로 표현돼 있어 의혹도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대놓고 뭐 하는 거냐", "너무 정확하게 파여있는 게 아니냐"며 의도적으로 광주광역시 등을 배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파문이 커지자 국토부는 오늘 정오쯤 이미지를 수정해 포스터를 다시 올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대행업체에서 만드는 이미지를 받아서 올렸는데, 세밀한 부분까지 챙길 여력이 없었던 것 같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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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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