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일 첫 대중국 전략에 "중국의 발전 객관적으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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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닌 디리스킹(위험제거)를 지향한다는 내용이 담긴 첫번째 대중국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한데 대해 중국이 자국의 발전을 객관적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독일이 관련 문서를 발표한 사실을 주목했다"면서 "디리스킹, '의존도 줄이기' 명분으로 경쟁과 보호주의를 시행하고, 정상적인 협력을 범안보화 또는 범정치화하는 시도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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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 협력 정치화 시도 정반대 결과 불러올 것"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독일이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닌 디리스킹(위험제거)를 지향한다는 내용이 담긴 첫번째 대중국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한데 대해 중국이 자국의 발전을 객관적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독일이 관련 문서를 발표한 사실을 주목했다”면서 “디리스킹, '의존도 줄이기' 명분으로 경쟁과 보호주의를 시행하고, 정상적인 협력을 범안보화 또는 범정치화하는 시도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언급했다.
왕 대변인은 또 “인위적인 리스크를 조장하고 가치관과 이데올로기로 분리하며 '제도, 이익, 가치관'의 경쟁을 부추기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행보이며 세계의 분열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사실상 중국과 독일 간 공감대는 이견보다 훨씬 크고 협력도 경쟁보다 훨씬 크다”면서 “양국은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하에 독일이 중국의 발전을 전면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성적이고 실질적인 대중국 정책을 제정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독일은 중국과 세계적인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안정과 긍정 에너지를 기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외무부가 작성한 64페이지 분량의 대중국전략 보고서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 차원에서 마련된 첫 종합적 대중국 외교 전략방안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공정을 기반으로 한 경쟁을 할 때 우리는 중국의 경제 발전을 막을 의도가 없다“면서 ”우리는 탈동조화를 추구하지 않지만, 디리스킹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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