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 혐의'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재판행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3. 7. 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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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직원들로부터 승진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씨는 구청장 재직 시절 승진을 대가로 직원 3명으로부터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근무 평정을 임의로 바꾸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유씨에게 승진 청탁 명목으로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전직 비서실장 A씨는 지난해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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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승진 대가로 직원 3명으로부터 5천만원 수수 혐의
업무추진비 1억원 횡령 혐의도 포함…불구속 기소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유덕열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직원들로부터 승진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씨는 1998년 민선 2기 동대문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2010·2014·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구청장'을 지낸 인물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신대경 부장검사)는 전날 유 전 구청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업무상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유씨는 구청장 재직 시절 승진을 대가로 직원 3명으로부터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근무 평정을 임의로 바꾸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4~2021년 사이에 업무추진비 약 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포함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유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유씨에게 승진 청탁 명목으로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전직 비서실장 A씨는 지난해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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