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오사카` 공연 취소... 男 스태프 시속 120km 물대포 맞아 사망

조서현 2023. 7. 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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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이던 '워터밤 재팬 2023' 공연이 스태프의 사망 사고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15일, 16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스포츠 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워터밤 재팬 2023' 오사카 공연 리허설 중 사고가 발생했고, 부상 당한 스태프가 끝내 사망하며 공연 취소를 공지하는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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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재팬' 포스터. [워터밤 홈페이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이던 '워터밤 재팬 2023' 공연이 스태프의 사망 사고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15일, 16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스포츠 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워터밤 재팬 2023' 오사카 공연 리허설 중 사고가 발생했고, 부상 당한 스태프가 끝내 사망하며 공연 취소를 공지하는 글이 게재됐다.

14일 니혼테레비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워터밤 재팬' 오사카 공연 리허설 중 남성 스태프가 '워터 캐논'(시속 120km로 물을 발사되는 장치)을 들여다 보던 중 실수로 발사된 물이 얼굴을 강타했다.

40대의 남성 스태프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좌상(외상 또는 다른 충격에 의하여 뇌 실질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으로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 적용 여부도 수사 중이다.

'워터밤 재팬 2023'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공연장 설치 중 중대한 사고가 일어났다. 상기 중대 사고에 따라 이벤트 개최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공연을 중지한다"라며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 티켓은 전액 환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터밤'은 물놀이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음악 페스티벌로, 이번 오사카 공연에는 2PM 닉쿤, 준케이와 마마무 플러스, 갓세븐 유겸, 빅뱅 대성, 식케이, 비오, 권은비, 박재범, 제시, 스테이씨, 그레이, 빅나티, 로꼬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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