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디플레이션 위험 없다…정책 수단 충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등 쓸 수 있는 '정책 카드'가 충분해 디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류궈창 인민은행 부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은 이달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8월엔 다시 상승해 하반기 디플레이션 위험은 없을 것"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요시 지급준비율·정책 금리 인하 시사
"코로나19 영향 벗어나려면 1년은 걸릴 것"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등 쓸 수 있는 ‘정책 카드’가 충분해 디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류궈창 인민은행 부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은 이달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8월엔 다시 상승해 하반기 디플레이션 위험은 없을 것”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말에는 1%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6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0.0%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5.4%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 류 부총재는 “필요한 경우 통화 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다”며 물가 상황을 고려해 지급준비율 및 중기 정책금리 조정 등을 동원할 것을 시사했다. 다만 인민은행 관료들은 이날 정책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지는 않았다.
류 부총재는 중국이 코로나19 통제를 해제한 지 반 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글로벌 사례를 고려하면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려면 1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싱자오펑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 중국 부문 수석 전략가는 “인민은행의 전반적인 어조가 매우 온건하다”며 “이는 통화 정책 지원이 증가할 것임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준율 인하는 8월이나 9월에 있을 수 있지만 내년 1분기까지는 금리가 또 인하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급 더 줄어든다…이달 월급부터 국민연금 인상분 반영
- 대낮 ‘묻지마 칼부림’에…국자·캐리어 들고 맞선 삼부자(영상)
- 용인서 30대 母와 어린 아들·딸 함께 추락…“극단 선택 추정”
- 남태현, 마약 중독 탓 5억 빚졌다…'추적 60분' 출연
- 남아에 물대포 뿌린 제트스키 男 “인지 못 해…죽을 때까지 사과”
- “축구 계속 해야지?” 황의조, 2차 협박 당한 내용 보니
- [단독]193억원 마포 서교동 단독주택 경매로…역대 두번째 수준
- 23일째 냉동고 갇혀있던 故최성봉…마침내 장례 치른다
- "일본에 또 빌미 제공"...독도·광주 없는 국토부 행사 지도
- "일이 이렇게 될줄은"...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처벌불원서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