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데 '물놀이용 보트' 탄 초등생 물살에 휩쓸려...구조 완료

이민아 2023. 7. 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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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린 오늘(14일) 충북 옥천에서는 범람한 하천에서 보트를 탄 초등생들이 구조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하천을 관제 중이던 옥천군청 CCTV 관제센터에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옥천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 42분께 옥천군을 관통하는 금구천에 보트를 탄 아이들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다행히 보트가 하천 변으로 붙었고, 아이들은 물에 뛰어들어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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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린 오늘(14일) 충북 옥천에서는 범람한 하천에서 보트를 탄 초등생들이 구조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하천을 관제 중이던 옥천군청 CCTV 관제센터에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옥천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 42분께 옥천군을 관통하는 금구천에 보트를 탄 아이들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자력으로 탈출한 두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구조된 두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아이들이 몸을 실은 건 ‘3인용 물놀이용 보트’였습니다.

당시 금구천은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였지만,

아이들은 보트를 타고 놀고 싶은 마음에 하천변으로 내려갔다고 진술했습니다.

아이들은 물살에 휩쓸려 거리상으로 약 1km 떨어진 옥천 시외버스터미널 부근까지 이르렀습니다.

다행히 보트가 하천 변으로 붙었고, 아이들은 물에 뛰어들어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은 두 아이의 건강 상태를 살핀 후에 부모에게 인계해 귀가 조처했습니다.

한편, 소방 관계자는 “아이들은 기적같이 살아남았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우려가 있을 때는 하천변이나 산책로 등에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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