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ERT, 제주상의와 해양쓰레기 줍기 활동 나서

제주=임동욱 기자 2023. 7. 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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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14일 서귀포시 표선 거우개 일대에서 제주상의 주요기업, 제주포럼 참석자 및 대한상의 임직원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제주상의 양문석 회장은 플로깅 시작 전 "오늘 행사는 기업인들의 친환경 경영 실천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이번 플로깅을 시작으로 환경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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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임직원들이 해양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14일 서귀포시 표선 거우개 일대에서 제주상의 주요기업, 제주포럼 참석자 및 대한상의 임직원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플로깅'은 '쓰레기를 주으며 조깅하기'라는 뜻으로, 환경을 위한 실천에 동참하자는 의미의 환경보호 활동이다.

현재 제주에서 대한상의 제주포럼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업인들이 제주의 해양환경정화를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제주지역 회원기업 대표와 임직원을 비롯 70여명이 직접 참여했고, 제주해비치호텔, 이니스프리모음재단 등이 플로깅에 필요한 키트와 손수건을 참가자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대한상의 임직원이 플로깅 활동에 앞서 기념촬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회장은 이날 플로깅에 앞서 진행된 사전미팅에 깜짝 방문했다. 지난달 다리 부상을 입은 최 회장은 행사장을 찾아 "다리가 부러져서 참여하지 못하게 돼 상당히 아쉽고 섭섭하다"며 "다음에는 꼭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상의 양문석 회장은 플로깅 시작 전 "오늘 행사는 기업인들의 친환경 경영 실천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이번 플로깅을 시작으로 환경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로깅 진행을 맡은 공유한국(제주플로그)의 오선미 대표는 "제주는 해양을 통해 유입되는 각종 해양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지역기업과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정화활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번 제주 플로깅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ERT 실천활동을 계속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33개 지역에서 개최된 선포식을 전국의 모든 상의로 확대하고, 각 지역별로 지역특색에 맞춘 실천 아이템을 발굴해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ERT사무국장은 "앞으로 환경문제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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