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현장점검… 심덕섭 고창군수 "위험요소 철저한 점검" 강조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대비, 위험지 현장점검에 나선 심덕섭 고창군수(왼쪽 두번째)가 고창 주진천의 상황을 관계자에게 전해듣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에 이틀새 최고 125㎜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14일 심덕섭 군수가 하천변 등 현장을 찾아 폭우 대응 점검에 나섰다.

이날 군에 따르면 오전 2시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부터 오전 6시까지 아산면 125.5㎜, 공음면 120.5㎜, 무장면 119㎜ 등 평균 110㎜의 비가 내렸고 현재 이 시각에도 내리는 비에 고창천의 하천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심덕섭 군수는 오전 6시30분 중앙재해대책본부 영상회의 참석 직후 고창천 주변 산책로 통제상황을 점검하고 저지대 아파트와 지하주차장 차수막 설치 현장 등을 찾았다.

그는 "고창천의 경우 기본적으로 깊이가 얕은데다 하천의 폭도 좁아서 유입 수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빠르게 불어나 범람한다"며 "주민들도 진입통제에 잘 따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심 군수는 아산면 주진천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현재도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 밑 유수가 세차게 들이치고 있다.

지난 2020년 여름에도 수해를 입어 제방일부가 유실되며 큰 피해를 발생했었다.

심덕섭 군수는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하천범람 등 재해와 안전사고 그에 따른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집중호우 등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다리통제 등 위험요소의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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