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2회차' 강채림 "골 넣는 상상…자신감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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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월드컵이라 자신감이 있습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역대 첫 8강 도전에 나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강채림(25·인천 현대제철)이 '월드컵 마수걸이 득점'을 향한 강한 포부를 다졌다.
강채림은 1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두 번째 월드컵이라서 4년 전보다 긴장감이 덜 한 것 같다. 자신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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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두 번째 월드컵이라 자신감이 있습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역대 첫 8강 도전에 나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강채림(25·인천 현대제철)이 '월드컵 마수걸이 득점'을 향한 강한 포부를 다졌다.
강채림은 1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두 번째 월드컵이라서 4년 전보다 긴장감이 덜 한 것 같다. 자신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A매치 25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중고참 공격수' 강채림은 2019년 프랑스 대회 때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선발 출전 2회·교체 출전 1회)했지만 아쉽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4년을 기다린 강채림은 '월드컵 첫 득점'의 영광을 이번 호주·뉴질랜드 대회에서 기록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강채림은 "빠른 스피드와 득점 능력이 나의 경쟁력"이라며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설렌다. 골을 넣고 멋진 세리머니를 펼치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8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여자 대표팀은 1차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선 오는 25일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강채림은 "오랜 기간 동안 1차전만 바라보고 준비해왔다. 모든 포커스가 콜롬비아전에 맞춰져 있다"라며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팬들의 응원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공격수 손화연(26·인천 현대제철)도 콜롬비아전 승리를 다짐했다.
4년 전 프랑스 대회 때 발탁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던 터라 손화연의 각오는 더 옹골지다.
손화연은 "4년 전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는 출전 기회를 받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라며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표팀에서 제가 제일 체력이 좋다, 수비 전환이나 뒷공간을 활용하는 스피드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콜린 벨 감독으로부터 '런(RUN), 런(RUN), 런(RUN)'이라는 주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손화연은 "제가 제일 잘하는 게 계속 뛰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위협하는 것"이라며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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