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충북 내일까지 300mm 비”…남한강 목도교 ‘홍수경보’

김소영 2023. 7. 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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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는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하천 수위가 오르면서 괴산 달천에는 홍수경보가 청주 흥덕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까지 300mm의 비가 더 예보된 상태입니다.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충북 청주 흥덕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먼저,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새벽부터 내린 빗줄기는 오후 들어 점차 강해지다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도 급격히 올랐고 물살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한 비구름대가 충북 지역에 머무르면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호우 특보도 격상되고 있습니다.

청주와 보은, 괴산, 진천 등 단양을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단양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제천 백운이 173mm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 청주 168, 괴산이 158, 진천 154mm 등입니다.

이에 따라 하천수위도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홍수통제소는 괴산 달천의 수위가 오르면서 잠시전 오후 3시 50분을 기해 홍수경보를 내렸고, 무심천 흥덕교에는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충북은 내일까지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2시 50분쯤 청주 무심천에 사람이 하천에 쓸려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재 장비 8대와 2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이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는 주택 인근의 축대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는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모두 67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앵커]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충북 주요 댐들도 방류량을 늘렸죠?

[기자]

네, 계속된 장맛비에 대청댐과 충주댐은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내일까지 충북 지역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두 댐 모두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댐은 초당 1,500톤 대청댐은 초당 1,30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대청댐 유입량이 크게 늘면서 저녁 7시부터 초당 2,500톤으로 방류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방류량 증가에 따라 하류 하천 수위가 최대 4에서 6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특히 내일은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요즘 장마 특성상 순식간에 하천이 범람할 수 있는 만큼 댐 하류 지역이나 하천변에 계신 분은 침수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흥덕교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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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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