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충청·전라 시간당 100㎜ 폭우…비구름 수도권으로 [퇴근길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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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14일 퇴근길에는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에 육박하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 충청과 전라, 경북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50~10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 150㎜ 이상 장맛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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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충남·전북 400㎜ 더…수도권에도 100㎜ 쏟아질 듯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14일 퇴근길에는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에 육박하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서 하천 인근이나 지하차도, 저지대에서는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 사이 최대 350㎜가 넘는 비가 내렸다. 13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군산 371.6㎜를 비롯해 익산 369.0㎜, 논산 289.0㎜, 부여 259.5㎜, 김제 255.0㎜, 완주 254.6㎜ 등 많은 양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많은 양의 비는 한꺼번에 퍼부었다. 익산에선 1시간 만에 54.0㎜ 비가 내렸고, 군산과 논산(연무)에서도 각각 시간당 44.3㎜, 34.5㎜의 '매우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내릴 경우 '매우 많은 비'로 규정하고 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라 운전 등 이동 시 안전에 각별하게 신경써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 충청과 전라, 경북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50~10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밤부터는 정체전선이 수도권과 강원 지역쪽으로 북상하면서 비를 뿌린다. 정체전선은 이동하면서 강수 세기가 강화된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저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중부 지방에서 만나 구름대를 압축시키면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날 오후부터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 100~250㎜,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에 30~100㎜, 강원 동해안과 제주 남부·산지에 20~70㎜, 제주(남부·산지 제외)에 5~40㎜다.
특히 충남과 전북에선 400㎜ 이상, 충북과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북 북부 내륙에는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 150㎜ 이상 장맛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 산지에도 곳에 따라 100㎜ 넘는 비가 이어지겠다.
지속해서 강한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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