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홍김동전' "매주 마지막이라 생각…목표=시청률 지키기"[종합]

정혜원 기자 2023. 7. 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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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우재, 김숙, 홍진경, 조세호, 장우영(왼쪽부터).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홍김동전' 멤버들이 1주년을 맞이해 더욱 끈끈해진 우정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1주년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 박인석PD가 참석했다. 이날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멤버들은 팝스타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특히 조세호는 브루노마스 복장으로 나타나 자신을 '조루노마스'라고 소개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로 지난해 7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어느덧 1년을 맞이했다.

▲ 박인석 PD. 제공| KBS

연출을 맡은 박인석 PD는 "요새 정말 재밌는 프로그램이 세상에 많다. 다양한 플랫폼이 있는 시대에 1주년까지 왔다는게 믿기지 읺는다. 이렇게까지 가능하게 해주신 관계자분들과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PD는 "KBS라는 채널이 통계적으로 젊은 층 시청자들이 이탈이 된 상황이다. 그래서 저희는 뭘 하나라도 이상하게 만들려고 한다. 우리는 정공법으로 승부하면 답이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라며 "이상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날 것의 재미, 이상한 재미를 보고싶으시면 와달라. 목표는 다음주에 0.1%라도 안떨어졌으면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PD는 "저희 프로그램을 좋아해 주시는 시청자 분들이 홍김동전을 사랑해 주시는 이유는 멤버들이다"라며 "멤버들 각자가 좋은 사람들이고 서로를 좋아한다. 좋은 사람들이 일 이상의 애정을 가지고 임해주시고 있다. 보다 보면 좋은 사람들이 보기에 기분 좋은 웃음을 만들어내주시는 케미스트리가 저희 프로그램의 강점이다. 멤버들은 이미 준비되어서 온 것 같다"고 멤버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김숙(왼쪽), 홍진경. 제공| KBS

김숙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요즘 같은 시대에 1년까지 유지하는 것도 힘들지만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 우리가 매주 '다음주에 못 볼 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그런 걸 보고 안쓰러워서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이날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극찬을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김숙 씨와 조세호 씨는 원래부터 알고 지냈다. 주우재 씨와 우영 씨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처럼 너무 편하다. 동생이지만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라는 것을 보며 자극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김숙도 "우영이, 우재, 진경이, 세호 모두 다른 프로그램보다 유독 여기서 많이 까분다. 악의가 없고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 없다. 제작진도 순하다. PD님도 법 없이 살게 생겼다. 그냥 놀이터 마냥 다 뛰어가서 진짜 편하게 노는 것 같다"라며 "진경이랑 세호가 한다고 했을 때 '나는 무조건 할게'라고 했다. 우리끼리 있는 것 자체가 재밌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한 프로그램이다. 멤버들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 조세호. 제공| KBS
▲ 우영. 제공| KBS

조세호는 "진경이 누나와 촬영을 하게 되면 내 모습을 잘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프로그램이 아침에 시작해서 밤 늦게 끝나지만 항상 촬영 전날 소풍가기 전날 밤 느낌이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또 그는 지민, 태양에 이어 출연해줬으면 하는 게스트로 자신의 절친인 지드래곤을 꼽았다. 그는 "GD 씨도 저희 멤버들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GD 씨가 컴백할 시기가 된다면 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공개했다.

최근 남다른 재치있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영은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이돌 생활부터 시작해서 벌써 15년 정도 됐다. 저한테는 너무 큰 시간이었는데 중간중간 짧게 예능에 참여하면서 기억되는 순간들이 많다"라며 "이렇게 한 프로그램의 고정 MC이자 패널로서 제 몸을 다 던져가면서까지 아무런 걱정과 고민 없이 이렇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난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 동안 저를 봤을 때 저는 너무 행복하다. 주위에서 저를 부러워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너무 감사하고 다른 일정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는데 저는 '홍김동전' 촬영이 기다려진다. 너무 기분이 좋고 실제로 녹화를 하는 날 스트레스가 풀린다"라며 "그래서 자꾸 이상한 말을 하는 것 같다. 형 누나들 사이에서 막내로서 할 수 잇는 게 없는데 스트레스가 풀린다. 누나 형들 제작진 분들이 저에게 그렇게 만들어 주시는 것 같다. 저는 정말 사랑과 예쁨을 받고 있다. 보호막이 옆에 있는 것 같다"고 든든한 마음을 전했다.

▲ 주우재. 제공| KBS

또한 주우재는 '홍김동전'에 대해 "본가같다"라며 "항상 따뜻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숙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달려가겠다. 지금처럼만 응원해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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