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수급 어려워"…30년 넘게 운영한 울산 대형 산부인과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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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운영돼 온 울산의 대형 산부인과 병원이 의료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9월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병원 측은 안내문에서 "가임 연령의 결혼관 변화와 저출산 문제, 응급 진료가 필수인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의 이직으로 인한 의료인력 수급 어려움으로 입원·내원 고객들에게 안전한 진료를 제공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휴업하기로 병원 이사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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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30년 넘게 운영돼 온 울산의 대형 산부인과 병원이 의료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9월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프라우메디병원은 지난 13일 병원 홈페이지에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병원장 명의의 안내문을 공지했다.
병원 측은 안내문에서 "가임 연령의 결혼관 변화와 저출산 문제, 응급 진료가 필수인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의 이직으로 인한 의료인력 수급 어려움으로 입원·내원 고객들에게 안전한 진료를 제공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휴업하기로 병원 이사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휴업으로 인해 예약된 진료·검사에 대해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타 의료기관 이동에 따른 진료 기록 등 필요 서류는 본인 확인 후 병원 방문 없이 해당 의료기관으로 보내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1991년 12월 남구 삼산동에 문을 연 프라우메디병원은 현재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내·외과, 종합건강증진센터, 산후조리원 등을 운영 중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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