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99' 달러 고점 지났나…환율 5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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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126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간다는 기대감이 환율에 호재로 작용한 겁니다.
특히 주요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인덱스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지는 등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13일)보다 8월 20전 내린 1천265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260원대에 마감한 건 지난 2월 14일(1269원 40전)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이 지표로 확인되면서 환율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올랐습니다. 이는 2020년 8월 이후 오름폭이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어제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2년 3개월 만의 최소폭을 기록했습니다.
PPI, CPI 모두 주춤하면서 시장에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에 연내 기준금리 인상 횟수가 미 연방준비제도가 시사한 2회 대신 1회에 그칠 수 있다는 기대도 오른 상황입니다.
게다가 미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블러드 총재가 간밤 사임하면서 연준 내 매파적 목소리가 약해질 것이란 예상도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긴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대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 가치도 급락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4월 13일(99.88) 이후 1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99선으로 내려왔습니다.
달러인덱스가 99.91을 기록 중인 가운데,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4엔 하락한 138.39엔, 역외위안·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319위안 내린 7.1358위안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긴축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 시장 내 위험 선호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달러가 빠르게 하락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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