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유리창에 쇠구슬 쏴 ‘와장창’…인근 초교 비비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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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아파트에 쇠구슬이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경 광주 남구 임암동 한 아파트 거실 유리창이 쇠구슬에 의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는 통신문에서 "최근 비비탄총과 폭죽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8세 여자 어린이가 남동생이 쏜 비비탄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비비탄총은 장난감이 아닌 흉기라는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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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경 광주 남구 임암동 한 아파트 거실 유리창이 쇠구슬에 의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파트 6층 높이에 있는 유리창은 지름 0.5㎝ 쇠구슬 2개로 인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누군가 쏜 쇠구슬이 창문을 뚫은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쇠구슬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토대로 인근 초등학교 학생이 새총으로 쇠구슬을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아파트 인근 한 초등학교는 이달 초 각 가정에 ‘생명을 위협하는 장난감 비비탄총과 폭죽’이라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학교는 통신문에서 “최근 비비탄총과 폭죽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8세 여자 어린이가 남동생이 쏜 비비탄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비비탄총은 장난감이 아닌 흉기라는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학생들 사이에 비비탄총을 소지하고 친구들에게 쏘거나, 심지어 행인에게 비비탄총을 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폭죽을 잘못 사용하면 심한 화상, 실명을 비롯한 눈 손상과 더불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폭죽과 비비탄총은 대부분 중국산이며 안전 검증을 받지 않은 제품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녀들의 놀이 욕구를 채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학부모님의 지혜로운 판단과 선택으로 학생들의 바른 성장 길잡이가 돼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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