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웃은 게임株...증권가는 목표주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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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면치 못하던 게임주가 최근 반등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여전히 주요 게임업체에 대한 목표주가를 연이어 하향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37만원으로, 카카오게임즈는 5만2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넷마블은 6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엔씨소프트는 35만원에서 34만원으로, 카카오게임즈는 4만9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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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진을 면치 못하던 게임주가 최근 반등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여전히 주요 게임업체에 대한 목표주가를 연이어 하향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11.73% 올랐다. 이 기간 넷마블, 엔씨소프트 주가도 각각 8.02%, 4.65% 오름세를 보였다.
이 종목들은 올해 들어서만 30% 가까이 하락하며 악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들어 이달 초까지 34.15% 내렸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도 각각 37.61%, 25.66% 하락했다.
증권가는 게임주에 대한 눈높이를 잇달아 내려잡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의 2·4분기 실적 부진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차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37만원으로, 카카오게임즈는 5만2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넷마블은 6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엔씨소프트는 35만원에서 34만원으로, 카카오게임즈는 4만9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4464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리니지W와 2M이 경쟁작의 영향을 받았고 기존작 마케팅비가 일부 정상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카카오게임즈 역시 하드코어 MMORPG 위주의 라인업이 자기잠식과 글로벌 확장성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음이 2·4분기 실적부터 드러날 전망"이라며 "잠재력 높은 퍼블리셔인 만큼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지만 이제는 구체적 전략을 증명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모두의 마블2: 메타월드' 외 뚜렷한 신작이 없었고, 한국·일본을 제외한 제한된 지역에서의 출시로 신작 매출 기여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부 해외 자회사 인력 조정을 비롯해 비용 효율화에 힘쓰고 있지만 마케팅비 집행이 전분기 대비 늘어나며 적자 폭 축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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