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지방에서도 문화예술 공연 많이 열리게 하겠다”

이영준 2023. 7. 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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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립오페라단 등 8개 국립예술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문화예술 콘텐츠의 지방 확산과 해외 진출을 위해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방과 도시 간 문화 향유 기회의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립예술단체의 중대형 작품들이 문화 소외지역에서 공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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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문화예술계 간담회
내년 예산안 편성 앞서 의견 청취
추경호 부총리, 국립예술단체 간담회 참석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립예술단체와의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추 부총리, 이유리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이종민 국립발레단 사무국장. 2023. 7. 14.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립오페라단 등 8개 국립예술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문화예술 콘텐츠의 지방 확산과 해외 진출을 위해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공연예술계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듣고 현장 지원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그간 정부의 국립예술단체 공연 및 기반 시설에 대한 예산 지원에 힘입어 한국 문화예술의 입지와 위상이 대폭 강화됐고, 이런 흐름을 앞으로도 유지·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지방과 도시 간 문화 향유 기회의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립예술단체의 중대형 작품들이 문화 소외지역에서 공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콘텐츠 제작 개발과 해외 공연과 관련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청도 나왔다.

추 부총리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예산안 편성 시 국민들이 골고루 문화 혜택을 누리고, K문화예술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문화산업 전문회사 출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추진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문화산업 진흥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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